흡연 관련 질병 여성 청소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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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관련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청소년이 최근 2년 새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성별 흡연 및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환자수 현황'에 따르면 흡연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10대 이하 여성 환자는 2020년 1449명에서 지난해 7389명으로 약 5.1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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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관련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청소년이 최근 2년 새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성별 흡연 및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환자수 현황’에 따르면 흡연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10대 이하 여성 환자는 2020년 1449명에서 지난해 7389명으로 약 5.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주로 인한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청소년은 4595명에서 6986명으로 1.5배 늘었다.
흡연 질병으로 진료받은 남성 청소년은 2020년 1666명에서 지난해 2112명으로 1.2배 올랐다. 여성 청소년 증가폭이 더 가파른 것이다. 같은 기간 음주 관련 질병으로 진료받은 남성 청소년은 3289명에서 2597명으로 21.0% 감소했다.
2020∼2022년 3년간 흡연·음주 관련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이하 전체 환자도 여성은 흡연 1만2998명, 음주 1만877명으로 남성(흡연 5486명, 음주 8513명)보다 모두 많았다.
그런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청소년 금연·금주 관련 교육 예산은 183억4500만원으로 올해(221억3800만원)보다 오히려 17.1% 깎였다. 2021∼2023년 4200만원이었던 음주폐해예방관리사업 중 청소년 금주교육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한 의원은 “흡연·음주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며 “금연·금주 관련 교육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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