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지도부 미래는?…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종료, 개표만 남았다, 윤 대통령, 美 상원 대표단 만나 중동 정세 논의…"하마스 규탄" 등
▲ 국민의힘 지도부 미래는?…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종료, 개표만 남았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종료되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의 미래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패배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나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분출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번 보궐선거에 패배하더라도 당 지도부에 근본적 변화가 가해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애초 진보세가 강한 강서구 지역에서의 승부였던데다, 기초단체장을 다시 뽑는 선거의 의미가 지나치게 과장된 만큼 선거 패배의 책임을 당 지도부에만 묻기 어렵다는 의견에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24만3665명(48.7%)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6~7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인 22.64%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서울 강서구 1곳에서 진행된다.
▲ 윤 대통령, 美 상원 대표단 만나 중동 정세 논의…"하마스 규탄"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 협력 등 양자 관계와 함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척 슈머(Chuck Schumer) 원내대표를 비롯해 존 오소프(Jon Ossoff)·매기 하산(Maggie Hassan) 민주당 의원, 마이클 크레이포(Michael Crapo)·빌 캐시디(Bill Cassidy)·존 케네디(John Kennedy) 공화당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상원의원 대표단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하고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종식돼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 '이스라엘 반면교사'…신원식 "군사합의, 최대한 빨리 효력정지 추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정지를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며 "그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위협에 대한민국이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우리가 정찰·감시 자산으로 (북한군 동향을) 보고 있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항공 비행(정찰·감시 자산)을 띄워서, 무인기를 띄워서 계속 감시했다면 그렇게 안 당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빨리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추진하겠다"며 "폐기는 법적 절차가 필요하고 효력정지는 국무회의 의결만 거치면 되는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 바이든 “하마스가 끌고간 인질에 미국인들 포함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끌고 간 인질 중에 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미국인 인질이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중 미국인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군은 인질 구출을 위한 계획에 착수했고, 이스라엘과 함께 정보수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남부의 마을과 음악축제에 테러를 가한 하마스의 행위는 ‘순수한 악’”이라며 “이들이 저지른 만행에 희생된 사람 중에는 미국인도 14명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는 미국인 인질이 여러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이들의 안전을 확인하지 못했고, 정확한 숫자도 알 수 없다”며 “이스라엘에 있던 미국 시민 20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사실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올해 물가 3%대로 낮아질 것...내년 2% 수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내년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통화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한은의 정책은 성장과 다른 요인들보다 물가상승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재는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다음주 1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 가계 빚 책임론 '십자포화'…시장 안정화 급선무[2023 국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에 대한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계대출의 원인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있다는 책임론에 휩싸인 모습아다.
이밖에 은행권의 각종 횡령,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문제와 중도상환 수수료,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송곳 질문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가계대출이 다시 늘고 있다"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을 규제했고, 그때 가계대출이 엄청나게 늘었다"며 "자꾸 저희 정부 때문에 늘어났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라는 표현보다는 정상화라는 말을 대외적으로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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