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올해 물가 3%대로 낮아질 것...내년 2% 수렴”

이호연 2023. 10. 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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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내년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재는 "고금리 장기화가 새로운 정책 기조가 되고 있지만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장기침체 요인이 상당히 높다"며 "고금리 장기화가 낮은 잠재 성장률을 상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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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물가 최우선 고려
이창용 한은 총재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낮아지고, 내년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통화정책 영향에 대해서는 “한은의 정책은 성장과 다른 요인들보다 물가상승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재는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다음주 1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근원 물가와 관련해서도 3.3%를 3개월간 유지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물가지수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도 했다.

또한 이 총재는 “고금리 장기화가 새로운 정책 기조가 되고 있지만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장기침체 요인이 상당히 높다”며 “고금리 장기화가 낮은 잠재 성장률을 상쇄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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