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봄영화제 '내 귀가 되어줘'와 함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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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가치봄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다.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 약 서른 편을 가치봄 버전으로 상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연애와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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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가치봄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다.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 약 서른 편을 가치봄 버전으로 상영한다. 시·청각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영화를 감상하도록 음성 해설과 화자·대사·음악·소리 정보를 전하는 한글 자막을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다.
개막작은 배우 장동윤이 연출하고 주연한 단편 '내 귀가 되어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연애와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제 측은 "청각장애인 커뮤니티, 비혼 출산 등 소재에서 편견을 비껴가는 세심함과 균형 잡힌 시선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내 가슴 속에 피어난 민들레', '한 끼', '달형마트', '삶이 회복이다', '풀카운트', '무슨 생각', '물레', '아픈 손가락', '양림동 소녀',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모임', '가장 보통의 하루' 등 다양한 색깔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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