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밝혀달라" 하남시 공무원노조, 엄정수사 촉구 탄원

박정훈 2023. 10. 11.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하남시 공무원의 사망 배경에 악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사건 관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 접수는 지난달 15일 숨진 하남시 A 팀장의 유족이 의혹 대상자인 B씨를 상대로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부터 12일까지 탄원서 접수 진행... 11일까지 600여명 동참

[박정훈 기자]

 
 경기 하남시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악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박정훈
 
경기 하남시 공무원의 사망 배경에 악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사건 관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 접수는 지난달 15일 숨진 하남시 A 팀장의 유족이 의혹 대상자인 B씨를 상대로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이뤄졌다. 2023년 기준 하남시에 근무 중인  약 150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이날까지 600여 명이 동참했다.

유족 측은 지난달 27일 관련자를 상대로 위계강요협박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한병완 노조위원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최소 1천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 촉구하는 한편, 노조가 추천한 2인과 변호사, 노무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지난달 15일 오후 4시 20분쯤 하남시 미사2동에 근무하는 40대 팀장 A씨가 행정복지센터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평소 행정민원팀 업무 총괄 및 단체관리를 맡아온 A팀장은 특정단체와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