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1만… “교제 기쁨 함께 누려요”

박성희 2023. 10.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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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택(40·목양감리교회) 집사는 페이스북 페이지 '크리스찬양' 운영자로 매일 아침마다 찬양 동영상과 말씀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7년 전 매일 하나씩 국내외 교회의 특송, 봉헌송, CCM 해외 찬양 동영상 등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소개하자는 결심으로 시작한 '크리스찬양'은 현재 팔로워 수가 11만3000명에 달한다.

정 집사는 앞으로도 사명을 좇으며 "기독교인들에게 찬양하는 기쁨, 말씀을 보는 기쁨,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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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루] 페이스북 페이지‘크리스찬양’ 운영 정준택 집사
고등학교 3학년 때 치유의 하나님을 경험한 정준택 집사는 ‘찬양’ ‘말씀’ ‘기도’라는 세 가지 사명을 품게 됐다.


정준택(40·목양감리교회) 집사는 페이스북 페이지 ‘크리스찬양’ 운영자로 매일 아침마다 찬양 동영상과 말씀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7년 전 매일 하나씩 국내외 교회의 특송, 봉헌송, CCM 해외 찬양 동영상 등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소개하자는 결심으로 시작한 ‘크리스찬양’은 현재 팔로워 수가 11만3000명에 달한다.

정 집사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시절 폐에 물이 차는 ‘기흉’을 앓았다. 숨이 가빠져서 동네 병원에 가보니 즉시 대형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이후 흉부 분야에서 소위 ‘알아준다’는 대형병원에서 수술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이유도 없이 재발했다. 다시 수술하고 재발하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낙심이 커졌고, 네 번째 재발했을 때는 ‘병원이 아니라 새벽기도를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새벽기도를 나간 후 한달 쯤 지났을 때, 기도하는 가운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이 느껴졌다.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몇몇 교회 권사의 기도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다시 기도를 시작하니 또다시 밝은 빛이 느껴졌다. 기도를 마친 후 서둘러 학교로 향하는 그 길에서 정 집사는 숨 가쁜 증상이 사라지고 폐에 찬 물도 사려졌음을 깨닫게 됐다. 그날 이후 기흉이 재발한 적도 없고 호흡곤란을 느낀 적도 없다.

치유의 하나님이 삶의 간증이 된 이후, 정 집사는 ‘찬양’ ‘말씀’ ‘기도’라는 세 가지 사명을 갖게 됐다. 그렇게 ‘크리스찬양’을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소속으로 ‘공동체 성경읽기’를 교회에 소개하고 있다. 예배와 모임 가운데 공동체가 모여 귀로는 오디오 성경을 듣고 눈으로는 성경 텍스트를 보는 방법으로, 현재 많은 교회와 교회 공동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10년 전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기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정 집사는 스스로에게 이메일 편지를 써서 ‘내게 쓴 편지함’에 전송했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자”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다 보니 어느새 어려움이 모두 해결됐고, 그 후에도 매일 ‘아침에 드리는 기도편지’를 쓰는 것이 습관이 됐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아침에 드리는 기도편지’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기록지가 돼 교회와 성도들 앞에서 간증할 기회도 얻게 됐다.

정 집사는 앞으로도 사명을 좇으며 “기독교인들에게 찬양하는 기쁨, 말씀을 보는 기쁨,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하루-그리스도인의 하루'는 신앙생활에 힘쓰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 바랍니다.

박성희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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