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외출 걱정마세요”...디비로보틱스, 국내 최초 실버용 전동보행기 개발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10.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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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로보틱스가 개발한 실버용 전동보행기 ‘디비 전동보행기’. (디비로보틱스 제공)
고난도 로봇기술업체 디비로보틱스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형 전동보행기 ‘디비 전동보행기’를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무릎 통증과 관절 이상으로 고생하는 고령층 어르신들이 외부 나들이를 할 때 도움을 주는 보조기구다. 기존 무동력 보행기와 달리 4륜구동 모터로 구동돼, 사용자가 오르막길이나 둔턱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보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보행기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장착해 새벽이나 저녁 또는 어두운 골목길에서도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케 했다.

디비 전동보행기를 접은 모습. (디비로보틱스 제공)
디비 전동보행기는 일반 보급형과 고급형 등 두 가지 종류로 제조됐다. 일반 보급형에는 ▲4륜구동 모터 ▲수동 전동 동시 사용 ▲LED 조명 ▲속도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고급형에는 네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센서를 탑재해 내리막 길에서 보행기가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배 디비로보틱스 대표는 “디비 전동보행기는 4륜구동 모터를 장착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동시에 속도 조절기와 후진 방지 장치 등 여러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하고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디비로보틱스는 서울시청과 경기도청 등 지자체는 물론, 경로당과 요양병원에 디비 전동보행기를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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