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감독 "송중기 출연에 악몽…모든 것에 진심인 사람"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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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창훈 감독은 화제가 된 송중기의 상처 분장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귀의 상처는 존재했다. 그걸 어떻게 구현할지 분장팀과 연출팀과 회의를 많이 하고 송중기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리고 분장을 하고 나온 송중기를 보며 치건의 뉘앙스가 살아있는 걸 봤다. 소름이 돋았다. 치건이 이런 식으로 시작되어 가는구나를 느꼈다"며 송중기의 변신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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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김창훈 감독이 '화란' 배우들과의 현장을 회상했다.
김창훈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해당 영화는 첫 장편영화 연출을 맡은 신예 김창훈 감독과 신예 홍사빈, 김형서(비비)의 만남과 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됐다.
김창훈 감독은 '화란' 자체가 하나의 꿈이라며 "송중기의 출연 결정부터 칸 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초청, 개봉까지 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값진 경험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특히 송중기 배우가 출연을 해주시겠다고 결정했다고 들었을 땐 (송중기가) 꿈에도 나왔다. 불안하니까 악몽을 꾼 거다. 일정이 안 돼 못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깨기도 할 정도로 설레고 불안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부터 송중기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는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라는 배우가 기존에 보여주던 이미지에서도 서늘함이 있었다. 이걸 극대화시키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욕망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 덕분에 이야기가 출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화란'을 시작하게 해준 송중기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김창훈 감독이 본 송중기는 '치건'이라는 인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하는 모든 것에 진심인 사람이었다고. 그는 "모두 처음이라 어설프던 순간이 있는데 송중기가 그걸 뒤에서 지켜보다가 다가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인물의 동선이 많으면 옆에서 같이 단역 배우들에게 이야기하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각종 영화제 등 많았던 일정에서도 팀을 이끌었다는 송중기.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가 리드하고 말을 하기보단 저희가 뚝딱거리는 순간에 자연스럽게 리드를 해주신다. '여기서 뒤돌아서 사진 찍을까' 등의 제스처를 취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란'에서 송중기는 귀가 잘리고 칼자국이 가득한 조직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김창훈 감독은 화제가 된 송중기의 상처 분장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부터 귀의 상처는 존재했다. 그걸 어떻게 구현할지 분장팀과 연출팀과 회의를 많이 하고 송중기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리고 분장을 하고 나온 송중기를 보며 치건의 뉘앙스가 살아있는 걸 봤다. 소름이 돋았다. 치건이 이런 식으로 시작되어 가는구나를 느꼈다"며 송중기의 변신을 극찬했다.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와 촬영 시작 전부터 치건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그는 "치건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사람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삶을 살았고 욕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행동만 하고 허무함과 공허함으로 차있는 인물로 보였으면 했다"고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적극적인 행동보단 가만이 있는 게 치건답다. 이런 부분이 조금 달라지면 송중기와 서로 알아차리고 과하지 않았는지, 너무 가만히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며 방향을 맞췄다"며 '화란'의 치건이 완성된 과정을 밝혔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했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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