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대표단, 아라가야문화제 축하 방문 [함안소식]
경남 함안군은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구청장 알다르잡흘랑) 방문단이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를 맞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함안을 방문했다.
체렌(B.Tseren) 부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등 19명의 항올구 대표단은 향후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6~8일 열린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
방문 둘째 날인 지난 6일에는 조근제 군수, 곽세훈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가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을 둘러보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아라가야문화제 개막식을 참관했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 포함된 몽골 전통 공연단이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평소 접하기 힘든 몽골의 전통 공연을 눈앞에서 직접 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요 산업체 성신RST를 시찰하고 KBS전국노래자랑 함안군편 녹화현장을 참관한 후 입곡군립공원 레저시설을 체험했다. 이어 바다를 구경하기 힘든 몽골의 지리적 상황을 고려해 통영시로 이동해 케이블카와 유람선 체험을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와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다져왔다”며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처음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에 항올구 대표단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안군, 전(前) 부군수 등 5명 명예군민증 수여
함안군은 지난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과거 함안군 부군수로 재직한 이삼희, 김준간, 조규호(이상 전 함안군 부군수), 통역사 윤찬은, 전 제주 노형동 주민자치위원장 현승전 씨에게 명예군민증과 패를 수여했다.
군에 따르면 전 함안군 부군수 3명은 함안군 재직기간 동안 군정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기여, 통역사 윤찬은씨는 자매결연 도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와 국제교류 업무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했다.
전 제주 노형동 주민자치위원장 현승전씨는 가야읍과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간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 발전에 기여해 명예군민증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삼희 전 부군수는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는 ‘아라길’ 조성의 초석을 쌓았다. △김준간 전 부군수는 코로나19 초기대응 철저로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에 기여했다. △조규호 전 부군수는 코로나19 감염방지 총력으로 전국적 환산세에 맞서 지역 확산차단에 기여한 점을 큰 공로로 인정받았다.
또한 윤찬은 통역사는 국제 자매결연도시 몽골 항올구와의 교류협력에 있어 원활한 통역업무 외에도 양측의 문화차이를 해소하여 원만한 업무추진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승전 전 제주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가야읍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특산물 홍보 등 협력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근제 군수는 “그동안 함안 군정발전을 위해 공헌해주신 업적에 감사드린다. 함안군 명예군민이 된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군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함안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승마공원, 승마체험 행사서 방문객에 호응 얻어
함안군승마공원은 지난 6~8일 열린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에서 진행한 승마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함안군승마공원과 악양승마장에서 진행된 승마체험 행사에는 630여명이 승마체험을 하며 승마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울러 당근먹이주기 체험에는 500여명이 참여해 말과 교감하고 친숙해지는 시간이 됐다.
승마힐링하우스에서 행사기간에 진행한 슈링클스키링만들기 체험행사도 가족 단위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방문객들은 승마 체험 후 키링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승마공원 관계자는 “아라가야문화제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 승마체험 행사로 타 지역 방문객들이 많이 다녀갔으며 승마공원이 함안군에서 인기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아 의미가 크다. 향후 관광승마를 더욱 활성화하여 승마와 함께 함안을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가야읍-제주도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교류회 가져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회(회장 김점근)는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제주시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성룡)에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군을 방문해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교류는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고성룡 위원장, 현승전 전 위원장, 위원, 김신엽 노형동장과 주민센터 직원을 포함해 36명이 방문했다.
특히 현승전 전 위원장은 가야읍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사업 발판 마련하고 함안군 대표 축제 홍보 및 지역문화 교류 적극 추진 등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함안군으로부터 명예군민증과 패를 수여받았다.
교류회에는 조영제 경상남도의회 의원, 조인제 경상남도의회 의원, 조용국 함안군의회 의원, 송영복 전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방문객들을 맞았으며 우수사업 공유, 가야읍주민자치회 활동 소개, 선물교환식 등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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