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변증 시대 ‘활짝’…16세 소녀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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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변증 서바이벌이 온라인으로 시작됐다.
기독교 변증 서바이벌 프로그램 '홀리컴뱃2: 끝나지 않은 물음' 첫 회가 10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Damascus TV'에 공개됐다.
홀리컴뱃은 기독교를 둘러싼 궁금증에참가자들이 각자 논리를 펼치면서 우승을 다투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또 다른 참가자 엉클창은 "기독교는 상식으로 믿을 수 있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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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 평신도 등 참가자 8명 경쟁
“교회나 사이비나 세뇌하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
기독교 변증 서바이벌이 온라인으로 시작됐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들도 열띤 경쟁에 나섰다. 학계 석학들이 이끌어 온 변증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변증 문화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기독교 변증 서바이벌 프로그램 ‘홀리컴뱃2: 끝나지 않은 물음’ 첫 회가 10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Damascus TV’에 공개됐다. 홀리컴뱃은 기독교를 둘러싼 궁금증에참가자들이 각자 논리를 펼치면서 우승을 다투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로만 구성된 기독교인·비기독교인 판정단 점수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자가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즌2 참가자는 총 8명이다. 참가자들은 ‘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믿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왜 교회는 동성애자를 차별하는가’ 등 제시문에 3분간 답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별칭 ‘갈’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막히셨을 당시 도망갔던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후 목숨을 걸고 부활을 증언했다”며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던 성경 속 기적은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참가자 엉클창은 “기독교는 상식으로 믿을 수 있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판정단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답변은 제시문 ‘기독교복음선교회(JMS)나 일반 교회나 사람을 세뇌하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에서 나왔다. 신학 전공자인 발언자 스텝업연구소는 “세뇌는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다음세대에게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진행하는 일반 교회가 분명 있어 제시문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단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다. 이단은 무조건적인 세뇌로 갈 수밖에 없다”며 “세뇌와 교육의 차이는 건강한 토의를 허용하는지에 있다”고 부연했다.
영상엔 댓글 100여개가 달렸다. 댓글로 변증에 동참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질문을 더 다듬었다면 오해가 없었을 거란 조언도 보였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차성진 엠마오연구소 대표는 1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목회자들에게 질문이나 반론을 거절당해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많다”며 “평신도들의 물음에 답하고 사역자들에겐 도전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홀리컴뱃2 2편은 오는 14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16세 여성 참가자는 질문 ‘신은 자기가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는가’에 답해야 한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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