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신 무더기, 일부는 훼손"…하마스,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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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잔혹한 민간인 학살을 일삼고 있는 가운데 살해된 영유아 시신 중 일부는 참수된 정황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아기를 포함해 온 가족이 침실 등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당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하마스에 학살됐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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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전쟁 아닌 대학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잔혹한 민간인 학살을 일삼고 있는 가운데 살해된 영유아 시신 중 일부는 참수된 정황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아기를 포함해 온 가족이 침실 등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당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발견된 아기 시신만 40구에 이르며 이 중 일부 어린이는 참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하마스에 학살됐다고 보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아기들과 엄마, 아빠들이 그들의 침실과 대피실에서 어떻게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됐는지를 보라"라며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이것은 대학살"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에리 키부츠보다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는 전날 1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앞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지난 7일(현지시각) 오전 크파르 아자와 베에리 키부츠를 포함해 10여개 도시와 마을에 침투했다. 이스라엘인 1000명가량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포함해 다수의 인질을 잡아갔다.
엑스(옛 트위터),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들을 끌고 가는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한 여성은 지난 7일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 니르오즈 키부츠의 주민인 자신의 할머니를 자택에서 살해했으며, 이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려 인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1일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최소 1008명이 목숨을 잃고, 3418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인질로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 군장교, 주민, 외국인 등은 100~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도 최소 900명에 달한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60명, 여성 230명이 포함됐으며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경우도 22개 사례에 이른다. 부상자 수는 4500명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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