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미래산업 발전 위한 협약 3건 체결
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0일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미래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을 3건 체결했다. 이번 세 협약의 체결로 각 기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다 탄탄한 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까지도 기대된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협약식에서 ▲부산항도선사회와의 자율운항선박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 위한 협약 ▲한국해양수산연수원·부산항도선사회·㈜제이에코에너지·OSI Lab과 해상풍력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과 협력 강화 골자 협약 ▲해양드론기술·진앤현시큐리티와의 지역사회 기여 및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위한 협약 등 3건을 각각 맺었다.
우선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필요한 실습시설 이용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부산항도선사회와의 협약은 공동사업 발굴과 연구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생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대학은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부산항도선사회는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필요한 실습시험 및 설계기술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도 두 기관은 업계 발전을 위해 자율운항선박 관련 정보·네트워크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부산항도선사회·제이에코에너지·OSI Lab과의 협약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체결됐으며, 초대형 해상풍력발전설비시스템(18MW급) 개발과 관련된 공동사업 발굴이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은 AI를 활용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시스템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며 설계기술 향상에도 협력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상풍력발전설비 설치시스템의 안전성, 작업성,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부산항도선사회는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K-WTIV)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며, 제이에코에너지와 OSI 연구실은 각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건조 및 운영,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장비 및 기술 제공,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기술 개발 및 특허 매핑 지원 등을 협력한다.
아울러 대학은 해양드론기술·진앤현시큐리티와의 협약도 체결, 해양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또 탄탄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지역사회 기여까지 이뤄낼 전망이다. 이들 기관과의 협약은 ▲상호 정보교환 및 교육 협력 ▲전문인력 교류 ▲연구 교류 ▲자율운항선박 관련 연구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은 바다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해양 분야는 분명 미래산업 성장의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해양산업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수 해양인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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