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나선 코스피… 시총 1·2위 같은 날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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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2위 기업의 3분기 호실적을 확인한 11일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상승했다.
기관의 매수와 지수의 상승을 끌어낸 재료는 시총 1위인 반도체‧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 2위인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3분기 실적이다.
시총 1‧2위 기업의 강세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상승장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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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2위 기업의 3분기 호실적을 확인한 11일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상승했다.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2402.58)보다 1.98%(47.50포인트) 오른 2450.08에 마감됐다. 장중 2463.56까지 도달해 2.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는 결국 2450선을 방어하고 완주했다.
기관은 모처럼 대량 매수에 나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순매수액은 62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5106억원, 외국인은 1177억원어치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팔았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6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와 지수의 상승을 끌어낸 재료는 시총 1위인 반도체‧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 2위인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3분기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9% 감소했지만, 6000억원대에 그친 지난 1‧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한 성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에서 조 단위의 실적은 올해 처음으로 나왔다.
LG엔솔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을 7312억원으로 잠정 집계한 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LG엔솔의 분기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LG엔솔은 국내 2차전지 시장에서 시총 1위 기업이다. ‘K-배터리 대장주’로 불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71%(1800원) 오른 6만8200원, LG엔솔은 7.31%(3만3500원) 급등한 4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1‧2위 기업의 강세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상승장을 끌어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 10위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2.84%, 삼성SDI는 4.29%씩 올랐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TEMA)에 2030년까지 전기차 양극재를 공급하는 중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한 LG화학은 4.12% 상승했다.
LG엔솔의 호실적, LG화학의 도요타자동차 양극재 공급 수주 같은 2차전지 관련주의 호재는 코스닥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외국인은 1819억원, 기관은 354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그동안 개인은 2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9.19%(2만500원) 급등한 24만3500원, 그 모기업인 시총 2위 에코프로는 7.25%(5만7000원) 상승한 84만300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2.78%(22.12포인트) 오른 817.12에 마감돼 800선을 되찾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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