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국제 경쟁력 ‘왜 V리그를 봐야하나’…선수들이 직접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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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표 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베테랑 세터로 대표팀을 다녀온 한선수(대한항공)는 "이 자리에 국제대회 참석한 선수들도 있긴 한데 생각한 것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선수들도 실망했겠지만 팬들은 더 실망하신 것 같다"며 "그만큼 V리그서 좀 더 선수들이 발전된 기량을 보이고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믿음을 줘야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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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개막 앞두고 달라진 모습 약속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표 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11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는 7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남자배구는 최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공식 개막일 전에 일찌감치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대회 개막 사전경기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더니, 12강에선 파키스탄에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남자배구는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부진이 배구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역시나 남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올 시즌 왜 V리그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자성의 답변들이 쏟아졌다.
베테랑 세터로 대표팀을 다녀온 한선수(대한항공)는 “이 자리에 국제대회 참석한 선수들도 있긴 한데 생각한 것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선수들도 실망했겠지만 팬들은 더 실망하신 것 같다”며 “그만큼 V리그서 좀 더 선수들이 발전된 기량을 보이고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믿음을 줘야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다.
황승빈(KB손해보험)도 “국제경기를 통해 실망하신 팬분들이 많으시다. 희망을 드릴 수 있게 지켜봐주셨음 한다”며 “선수들도 다음을 기대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덕(한국전력)은 “국제대회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우리가 채워나가고, 반성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은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많은걸 느끼고 경험했다. 팬들에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돌아오는 시즌에는 재미있게 이기는 경기, 잘하는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선수도 있었다.
노재욱(삼성화재)은 “올 시즌에는 아시아쿼터가 도입되다보니 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파워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V리그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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