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대회장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은경 2023. 10. 11. 16:1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성재가 다음 목표에 대해서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지 일주일 정도 됐지만 지금까지도 행복한 기분이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이번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골프에 프로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PGA투어에서 함께 뛰는 김시우를 비롯해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임성재는 국가대표로서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에도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도쿄 올림픽(공동 22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내년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해 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또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이 아쉬웠는데, 내년이나 앞으로 메이저 우승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임성재는 1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년 전인 2019년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선두와 7타 차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라고 회상했다.
임성재는 올해 5월에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도 5타 차 역전승을 거두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따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최근 출전한 2개 대회를 모두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는데 이번에도 대회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12일 정오에 시작하며 함정우, 김영수와 함께 라운드한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 그는 “4승을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이야기할 때마다 욕심이 난다”며 “매 라운드 집중해서 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지난주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년 전 4등, 지난해 2등을 해서 올해는 우승할 차례 아니냐"며 재치있는 각오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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