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사인도 못해주냐”vs“의무인가?” 기안84 마라톤 중 태도 논란…‘갑론을박’ 계속

권혜미 2023. 10.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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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사인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 42.195km를 4시간 47분 8초에 완주했다.

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라톤 대회에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라톤 당일 코스를 완주하는 기안84의 목격담이 속속 등장했고, 누리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기안84를 향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A씨는 “어떤 아저씨께서 딸한테 사인 한 장 부탁했는데 기안 님은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들은 안 된다 칼보안”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기안84 SNS
해당 글을 본 다른 누리꾼이 “기진맥진해있는데 웬 사인 요청”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A씨는 “차로 이동해서 쉬는 시간 가지신 후, 차에서 매니저분 스태프분들과 수다 중일 때였다. 오해 말아달라. 요청이 아니고 정중한 부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 포함 딱 세 팀. 그 차 옆에 있었는데 그 아저씨께서 사인 부탁하시길래 해주시려나 하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보안 스태프분이 칼차단했다. 그 정중한 부탁에도 응해주지 않아서 아직도 아쉽다. 남아 계시던 분들 역시 ‘TV랑 달라’라고 실망하면서 가셨다”고 토로했다.

A씨 글에 동조하며 기안84의 행동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기안84가 꼭 사인을 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고 반박했다. 심지어 마라톤을 뛴 이후였기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을 거라는 얘기도 나왔다.

좋은 취지로 마라톤을 완주한 기안84지만, 예상치 못한 ‘팬서비스 논란’이 일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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