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50년만기 특례보금자리론 60대에 빌려줬다 [2023 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만든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이 60대 이상 차주에게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이 60대 이상 차주에게 5건(총 15억원) 취급했다"며 "금융위원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만든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이 60대 이상 차주에게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이 60대 이상 차주에게 5건(총 15억원) 취급했다"며 "금융위원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감장에서도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는 "(주택금융공사가 출시한)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 가입 가능한 나이가 34세 이하, 무주택자이고 고정금리였다"며 "은행들은 다주택자도 대상에 포함했고, 60세 차주도 취급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건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은행들의 수익 확보 차원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는 40~50대가 798건(2255억원)을 실행했다. 총건수(7613건)에서 40대 이상 차주에게 취급한 건수 비중은 10.6%, 총금액(2조978억원) 대비로는 10.8%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40~60대 이상 차주에게 취급된 건은 신혼부부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0년 만기 주담대를 두고 "나이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정부는 정책에 구멍이 었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맞다면 특례보금자리론이 잘못 운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