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깻잎 아끼는 이유…1년 새 가격 이만큼 올라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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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100g에 2725원, 깻잎 100g에 3165원
설탕, 우유, 소금에 채소류까지 안 오른 게 없다
(매경DB)
깻잎 가격이 1년 새 15% 가까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유통망 정보에 따르면 깻잎은 10월 6일 기준 100g당 3165원으로 1년 전에 비해(2755원) 14.9% 올랐다. 같은 기간 청상추는 1821원으로 1년 전 1203원 대비 50% 넘게 올랐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소고기는 갈비 제외 모든 부위와 등급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안심 1++등급(9일 기준)이 100g당 1만4463원으로 1년 새 2500원가량 저렴해졌다. 삼겹살은 100g당 2725원으로 1년 전과 가격이 거의 동일했다.

채소류는 가격이 오르고 축산물은 반대로 떨어지면서 삼겹살보다 깻잎이 더 비싼 상황이 연출됐다.

설탕, 소금, 우유뿐 아니라 채소류 등 음식료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대체품을 찾기 시작했다. 냉동·건조 식품 판매가 늘고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브랜드 우유 대신 편의점 PB 우유를 선택하는 식이다.

한편 대형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먹거리 할인에 나섰다. 이마트는 10월 12일부터 ‘더 리미티드’를 진행한다. 평균 소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깐마늘, 12% 저렴한 신고배 상품을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같은 날 캠핑 먹거리와 리빙 용품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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