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임성재, 내친김에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김윤일 2023. 10.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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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가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임성재는 12일부터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3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 첫날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한 뒤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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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타차 뒤집기 쇼 선보이며 구름 갤러리 몰고 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첫 출전 대회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임성재. ⓒ KPGA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가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임성재는 12일부터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3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임성재라는 이름값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특히 임성재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골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로 골프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도 인연이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 입회 후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대회가 바로 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었기 때문.

과정도 극적이었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 첫날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한 뒤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날 버디를 무려 7개(보기 2개)를 낚는 등 5타를 줄인 그는 최종 라운드 4오버파로 부진한 문경준을 밀어내고 극적인 뒤집기 쇼를 선보인 바 있다.

임성재. ⓒ KPGA

이때의 우승 기억을 안고 있는 임성재는 사상 첫 이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 출전 대회가 금메달을 거머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최고조다.

관중 몰이도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갤러리들이 북적이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약 3만 1000명의 갤러리가 찾으며 코리안투어 사상 첫 3만명 입장의 역사를 써내더니 이듬해에는 역대 최다인 3만 8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티켓 파워가 확실한 임성재가 힘을 보탠다. 임성재는 코리안 투어 2승째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장본인. 만약 다시 한 번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써낸다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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