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후 3시 투표율 38.9%…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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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38.9%로 집계됐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강서구의 투표율은(오후 3시 기준) 43.5%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 지역 투표율은 43.0%(오후 3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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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표는 상대적으로 저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1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38.9%로 집계됐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강서구청장 선거에 유권자 50만603명 가운데 19만4949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에는 22.64%(11만4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재·보궐 사전투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비해 본투표율이 저조하면서 최종 투표율은 50%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강서구의 투표율은(오후 3시 기준) 43.5%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 지역 투표율은 43.0%(오후 3시)였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기초단체장 1명을 뽑는 보궐선거지만,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동 단위로 국회의원을 배정, 유세에 나설 정도로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보궐선거 후보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권혜인 진보당 후보 ▲김유리 녹색당 후보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기호순)가 출마했다.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탓에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내년 총선이 채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수도권 표심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어렵사리 승리하는 신승(辛勝)부터 민주당이 두 자릿수로 앞서는 상황 등을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선거 결과가 어느 쪽이든 정치권의 후폭풍은 불가피하다. 김태우 후보가 패배할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후보를 공천한 점과 김태우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켜 결국 최종 후보로 낙점한 점 등에 대한 책임론 등이 거론될 수 있다. 반대로 진교훈 후보가 패할 경우에도 민주당 역시 큰 충격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강서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했지만,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일 정도로 이 지역은 강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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