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격 개입? 블링컨 이스라엘 급파… “추가 지원 논의”

정인균 2023. 10.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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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하기로 했다.

미국이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을 파견함으로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할 뜻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의 기본 입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일 것"이라며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과 추가 지원에 관해 애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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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탄약 지원 및 항공모함 지원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추가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이 12일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하기로 했다. 미국이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을 파견함으로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할 뜻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12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에 도착하는대로 이스라엘 고위 간부들을 만나 이-팔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할 전망이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의 기본 입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일 것”이라며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과 추가 지원에 관해 애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7일 이-팔 전쟁이 발발하자 즉각 이스라엘에 군사지원을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국의 군사 지원은 이미 시작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미국의 탄약을 실은 비행기가 네바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이 탄약으로 상당한 타격과 추가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시킬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중동지역을 경비하는 전투기 배치를 늘렸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필요에 따라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 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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