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까지 참수하고 불태웠나…이스라엘서 시신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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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침투한 이스라엘 지역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영유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향해 로켓 수천발을 쐈고, 이스라엘로 침투해 주민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는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을 훌쩍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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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군 복무에도 처음 본 광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침투한 이스라엘 지역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영유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대부분이 참수되거나 불에 탄 상태였다.
10일(현지시간) i24뉴스·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CNN·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 수색 중 아기를 포함해 온 가족이 침실 등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를 잇달아 발견했다. 아기 시신만 40구에 달했다.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만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하마스에 의해 학살됐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9년간 복무하면서 이런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아기들과 부모들이 그들의 침실과 대피실에서 테러리스트들에게 무참하게 살해됐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고 대학살"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 지역의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백구의 시신이 나올 것으로 짐작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남부 베에리 키부츠의 경우 전날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향해 로켓 수천발을 쐈고, 이스라엘로 침투해 주민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현재 1800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는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스라엘이 보복 대응으로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반격에 나선 후 100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주택 790채, 건물 5300개가 손상됐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이스라엘이 폭격을 지속할 경우 보복 조처로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현재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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