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선 망했지만 '집'에 돌아오면 부활할 거라는 믿음… 바르셀로나, 알칸타라 노린다

김정용 기자 2023. 10.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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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유소년팀 출신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의 컴백을 추진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과 알칸타라 영입 정황에 대해 전했다.

내년 여름에도 임대 또는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수급해야 하는데, 이런 사정이 알칸타라 영입설로 이어졌다.

알칸타라는 올여름 영입한 귄도안처럼 자유계약 대상자(FA)라 이적료가 들지 않고, 로메우처럼 유소년팀 출신이라 팀 철학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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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소년팀 출신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의 컴백을 추진한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과 알칸타라 영입 정황에 대해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의 자체 샐러리캡 규정 위에서 줄타기를 하면서도 지난해 많은 선수를 수급했다. 그 여파가 몰아닥친 올여름에는 보강이 힘들었다 .이적료를 내고 영입한 선수는 몸값 싼 오리올 로메우 단 한 명이었다. 일카이 귄도안,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자유계약으로 수급했다. 주앙 펠릭스와 주앙 칸셀루는 임대로 영입했다. 반면 우스망 뎀벨레, 프랑크 케시에, 니코 곤살레스, 압데 에잘줄리를 이적료 받고 팔았으며 고연봉자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과 결별하면서 급여 지출을 줄였다.


여전히 아슬아슬한 형편 때문에 이적료를 내고 선수를 수급하긴 어렵다. 현재 인터마이애미 소속인 리오넬 메시의 단기간 컴백 가능성에 대해서도 재정 구조상 현실성이 없다는 분석이 따랐다. 지난 여름 바이에른뮌헨과 미묘한 갈등을 겪는 듯 보였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영입 가능할 듯 보였으나 역시 장부 때문에 꿈도 꿀 수 없었다.


내년 여름에도 임대 또는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수급해야 하는데, 이런 사정이 알칸타라 영입설로 이어졌다. 알칸타라는 올여름 영입한 귄도안처럼 자유계약 대상자(FA)라 이적료가 들지 않고, 로메우처럼 유소년팀 출신이라 팀 철학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알칸타라는 브라질 대표였던 마지뉴의 아들이다. 유소년 시절 바르셀로나에 합류, 1군에서 4시즌 동안 뛰며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줬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2013년 당시 바이에른뮌헨을 이끌던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첫 이적을 감행했다. 7시즌 뒤인 2020년에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리버풀 공식 트위터 캡처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재능은 탁월했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잔부상에 시달린 시즌도 있고, 아예 큰 부상을 당했던 시기도 있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30대가 된 즈음부터는 부상을 입을 때마다 제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지난 시즌 말 당한 부상으로 아직까지도 이탈해 있다.


알칸타라뿐 아니라 아스널 소속의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조르지뉴 등 경기력이 하락세인 왕년의 스타들이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들어와 있다. 보통 재정난에 시달리는 팀은 고주급자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들의 영입을 위해서는 큰 폭의 연봉 삭감까지 병행되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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