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국민 눈높이에 부족…충분히 반성” [2023 국감]

임지혜 2023. 10. 11.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국민이 아들 학폭 무마 사건과 관련해 왜 공분한다고 생각하느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못 맞춘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는 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국회방송 캡처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논란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변호사는 ‘국민이 아들 학폭 무마 사건과 관련해 왜 공분한다고 생각하느냐’는 강 의원의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못 맞춘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기득권이자 법 전문성을 가진 분이 이를 이용해 아들의 입장을 방어하고 기득권을 지키려 했던 것이 (국민 분노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관련해 입장을 밝혀 달라”고 했다.

이에 정 변호사는 “피해 학생과 그 가족과는 합의됐고, 용서는 받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을 야기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학폭 논란이 불거진 자율형 사립고가 기득권을 위한 시스템이 돼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과거) 자율형 사립고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자사고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제도 재설계나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일정 부분 책임을 느끼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