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근 5.5년간 교원 추락사 7명... "원인 밝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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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6개월 사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유·초·중·고 교원은 105명이며, 자살에 포함되지 않은 추락사는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 2명의 교원 사망원인 보고 내용은 모두 '추락사'였다.
이에 따라 유·초·중·고 교원 자살과 추락사는 각각 105명과 7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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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에게 보낸 현황 자료. |
ⓒ 교육언론창 |
11일 교육언론[창]은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 6개월간 유초중고 교원 사망 사유별 현황' 자료를 살펴봤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다.
이 자료를 보면 초·중·고 교원의 경우 해당 기간에 사망한 교사는 모두 729명이다. 질병 사망자가 5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자살이 100명이었다. 사고사는 모두 4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7명이 추락사였다. 미상과 기타는 54명이었고, 타살은 1명이었다.
유치원 교원 사망자 현황 자료의 경우 같은 기간 자살자는 모두 5명이었지만, 사망자 현황과 추락사 여부 등에 대한 추가 내용은 없었다.
2021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 2명의 교원 사망원인 보고 내용은 모두 '추락사'였다.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추락사 교원의 경우 자살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상과 기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교육부 현황자료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호원초 교사 2명이 추락사로 보고된 2021년 사망사유에서 추락사는 0명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교원단체들 "석연치 않은 교원 사망 사유, 전수조사로 원인 밝혀야"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언론[창]에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우리가 당초 통계서식에서 '추락사'란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놓지 않은 관계로 사고사로 집계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초·중·고 교원 자살과 추락사는 각각 105명과 7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교원단체들은 "교육부가 추락사 등 석연치 않은 교원 사망 사유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4일 오전 서울 신목초 정문 안쪽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추모객이 고인에게 남길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조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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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이 기사는 교육언론창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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