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시신 40구, 일부는 참수 “본 적 없는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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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영유아 시신 40구가 발견됐다.
이스라엘 뉴스채널 i24뉴스는 10일(현지시간) "하마스에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역 크파르아자 키부츠에 동원돼 수색하고 시신을 수습하던 육군 부대는 상상하지 못한 순간과 마주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죽은 아기 시신들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참수됐다. 영유아 시신 40구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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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소장 “이런 건 살면서 본 적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영유아 시신 40구가 발견됐다. 그중 일부는 참수됐고, 다른 일부는 침대에서 부모와 함께 총에 맞아 숨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한 장성급 장교는 영유아들의 시신 앞에서 “이런 것을 살면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뉴스채널 i24뉴스는 10일(현지시간) “하마스에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역 크파르아자 키부츠에 동원돼 수색하고 시신을 수습하던 육군 부대는 상상하지 못한 순간과 마주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죽은 아기 시신들이 발견됐는데, 일부는 참수됐다. 영유아 시신 40구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키부츠는 이스라엘의 집단농업 공동체, 즉 집단농장을 뜻한다. 이스라엘 남부 접경지에 집단농장을 운영하며 살아온 크파르아자 키부츠 주민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학살을 당했다. IDF는 이곳에서 최소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DF 사령부의 이타이 베루브 소장은 현지 매체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대학살이다. (하마스의) 테러리스트들이 아기와 부모를 어떻게 죽였는지 목격할 수 있다”며 “이런 것을 살면서 본 적이 없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겪은 일과 또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미사일을 발사한 뒤 육로와 공중강습을 통해 하마스 대원들을 이스라엘 영토로 투입했다. 이스라엘에서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200명이다.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숫자는 100~200명 사이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카타르 소재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를 900명으로 추산했다. 양측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겼다. IDF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다시 장악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하마스 대원 시신 1500구는 양측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격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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