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내달 2차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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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에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옥외광고물 규제를 받지 않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최종 선정에 있어 건축주의 협력을 통한 광고산업의 시장성 확보전략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주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가 중요하다"며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돼 송도 컨벤시아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변모할 수 있도록 2차 심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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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에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옥외광고물 규제를 받지 않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안전부의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해 다음 달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유표시구역 신청 대상지는 유동인구, 마이스( MICE :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시설, 상업·교통시설 등 도시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송도 컨벤시아 일대다. 이 곳은 지난 2018년 전국 첫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지는 전국 8곳으로,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께 대상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될 대상지 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16년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를 지정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격·장소·표시방법 등을 규제받지 않고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해 광고산업 육성,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공익적 효과가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건축물에 1개의 광고물만 허용되고, 특히 전기를 사용하는 디지털 광고물은 설치 장소와 크기 등 표시 방법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관련 용역에 착수, 최근 중간보고회를 열어 인천시, 연수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3일 주민 공청회와 다음 달 인천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옥외광고물 운영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2차 심사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컨벤시아 일대가 도시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를 비롯해 5성급 호텔, 롯데몰, 이랜드몰 등이 집중된 중심지이고 광고산업을 육성하는데 잠재 가치가 높은 '미래가 계획된 도시'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최종 선정에 있어 건축주의 협력을 통한 광고산업의 시장성 확보전략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주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가 중요하다"며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돼 송도 컨벤시아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변모할 수 있도록 2차 심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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