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소리를 찾아서’...서천서 판소리 중고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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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우리의 전통예술로 지역적 공간과 사람들의 삶의 체취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충청의 소리인 중고제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충남 서천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찾는 '제2회 중고제 축제'가 열린다.
충남도와 서천군이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 국악방송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중고제 축제는 오는 21일 중고제 판소리 학술행사 및 본행사, 22일 서천군 중고제 유적탐방 및 창극공연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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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우리의 전통예술로 지역적 공간과 사람들의 삶의 체취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충청의 소리인 중고제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충남 서천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찾는 ‘제2회 중고제 축제’가 열린다.
충남도와 서천군이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 국악방송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중고제 축제는 오는 21일 중고제 판소리 학술행사 및 본행사, 22일 서천군 중고제 유적탐방 및 창극공연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서천은‘판소리의 가왕’으로도 불리우는 이동백(1866~1949)과 김창룡(1872~1943)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이번 축제 기간 중고제와 관련된 최고의 명인, 명창들의 공연을 통해 중고제의 의미와 가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동백은 서천군 종천면 도만리 출신으로 당대에도 관련 신문기사와 음반도 많이 남아 있어 그동안 연구성과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
김창룡은 금강권 중고제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김성옥의 손자로, 부친인 김정근이 1870년 서천군 장항읍으로 기거하면서 낳았다. 이동백보다 조금 후배뻘로 집안 소리를 익히고 자라 이동백과 함께 수많은 공연을 해왔다.
21일 축제 본행사에서는 ▲한국판소리학회와 연계한 학술대회 ▲서천군 봄의 마을 일대에서 군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중고제 명창들의 판소리 공연 및 조선판스타(MBN) 우승자 김산옥 소리꾼의 공연 ▲판소리 영화 ‘광대: 소리꾼’상영회가 개최된다.
이튿날 22일에는 관광과 학술을 접목시켜 ▲중고제의 흔적을 찾아가는 유적탐방과 ▲중고제 축제 특별공연(창극)을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중고제 축제를 통해 중고제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 관광 등 충남 서천군과 우리지역의 문화자원으로서의 중고제의 의미와 가치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중고제 축제를 통해 판소리가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지 그 내력을 더듬어 가다보면 지역의 오랜 정서와 문화, 어법 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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