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열려

성민규 2023. 10.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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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10~13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국내외 25개 도시 2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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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나흘간 '대장정'
국내외 25개 도시 250여명 '참여'
유산도시 정책 방향 '모색'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개막식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3.10.11

경북 경주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가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10~13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OWHC-AP는 시가 2014년부터 운영중인 문화유산 분야 국제기구다.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국내외 25개 도시 250여명이 참여했다.

힐튼호텔 경주에서 열린 개막식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도시 시장단 19명의 화합과 유산 보존을 상징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11일에는 OWHC-AP 업무보고, 신라왕경복원 등 도시별 사례 발표, 시장단 회의, 학술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학술 심포지엄이 마무리되는 오후부터는 교촌마을, 월정교 등지를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이 이어진다.

12일은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란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세계유산 홍보관 견학, 도시별 사례 정책 발표에 이어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13일은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총회 기간 동안 국내외 청소년·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캠프', '유스포럼'이 열려 국내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해외석학 18명을 포함한 24명의 전문가 그룹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보존·발전 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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