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별책부록' 유세윤이 보여줄 '환경'과 '코미디'의 조화 [D:현장]

장수정 2023. 10.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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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별책부록'이 환경문제를 '재밌게' 풀어냈다.

11일 열린 KBS2 '비공개 다큐-지구별별책부록'(이하 '지구별별책부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유세윤, 김슬기라 PD, 윤기영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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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일 오후 7시 40분 2부작으로 방송

'지구별 별책부록'이 환경문제를 '재밌게' 풀어냈다.

11일 열린 KBS2 '비공개 다큐-지구별별책부록'(이하 '지구별별책부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유세윤, 김슬기라 PD, 윤기영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지구별별책부록'은 자연 다큐멘터리로, 코미디의 힘을 빌려 우리의 모든 것인 자연 그리고 지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PD가 "다큐와 예능을 접목시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시작했다. 자연 다큐지만, 예능의 B급 요소를 가지고 왔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B급 다큐, 예능 다큐로 부르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유세윤이 어설픈 전문가 '닥터유'로 분해 코믹 프리젠팅을 선보인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유세윤은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고 말했다. "환경 이야기만 하면 지루하다"며 닥터유에 빙의해 너스레를 떨면서도 유세윤은 "관심이 있던 만큼 노력을 못한 것 같아 부끄럽기는 한데, 어릴 때부터 늘 궁금했다.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저렇게 아무 데나 버리면 지구는 몇 년 뒤에 담배꽁초로 뒤덮이게 될까. 이런 고민을 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너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환경 문제를 받아들여주시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마침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신다고 하니 선뜻 출연에 응했다"는 각오도 전했다.

예능과 다큐 사이, 필요한 균형을 잡아줄 유세윤의 역할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김 PD가 유세윤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워낙 연기력이 출중하고 유머감각이 있어 우리가 원했던 분위기를 잘 연출해 주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 작가가 "예전에 '회사 가기 싫어'라는 콘텐츠에서 노동 문제를 재밌게 풀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환경 다큐를 재밌게 풀어보자고 시작을 했었다. 생소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 코믹적인 요소를 넣을지 균형을 잡는 게 중요했는데, 닥터유 역할을 해주신 유세윤이 잘 풀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지구별 별책부록'의 유익함을 강조했다. 소똥구리, 끈벌레, 가마우지, 늑대거북이 등 생소한 생물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세윤은 "첫 방송에서 소똥구리가 점점 사라지게 되는 이유를 다룬다. 저도 몰랐던 사실을 알았다. 그냥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사라지게 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똥구리가 사라졌다는 것부터 의문을 느끼실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국내에서 소똥구리가 사라진 지는 오래됐다. 이런 이야기들을 조금 유쾌하게 함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별별책부록'은 13일, 20일 오후 7시 40분 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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