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장점 '선수 케어'가 진짜 장점 되려면… 전술과 조합의 실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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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규성은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장점을 묻자 "딱 생각나는 게 선수들 케어다. 너무 잘해주시고, 몸 상태가 다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을 선발했을 뿐 아니라 A매치 출장시간 조절에 대해 "경험상 대표 선수는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며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경기장에서 100% 쏟아 붓게 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해 가급적 많이 투입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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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0일 조규성은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장점을 묻자 "딱 생각나는 게 선수들 케어다. 너무 잘해주시고, 몸 상태가 다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조규성의 말대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유독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을 위해 지원팀에서 비치해 두는 간식도 당도가 높은 건 금지하는 등 최상의 몸 상태에 저해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찾는다.
지난 9일에는 니클라스 알베스 의무트레이너가 새로 합류했다. 앞선 9월 유럽 원정 당시 팀과 먼저 만났고, 이번 소집을 통해 공식적인 동행을 시작한다. 의무팀이 4명으로 늘었다. 베르너 로이타드,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의무 및 컨디션 관련 인력이 유독 많다.
예상 가능했던 노선이다. 처음 지휘한 팀이었던 독일 대표팀부터 늘 피지컬 트레이닝의 비중이 컸다. 미국식 훈련법을 독일에 도입하려 했는데, 몸 관리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전술적인 면을 등한시한다는 비판과 맞물리며 오히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컨디셔닝에 대한 집착은 유럽파 선수들을 더 자주 선발하고, 국내파 추가 선발이 늦은 성향과도 일맥상통한다. 대표팀 주류인 유럽파들은 국내 경기를 치를 경우 장시간 비행과 역시차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렇다면 유럽파의 출장시간을 줄이고 국내파를 더 많이 테스트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가급적 주전 선수를 매 경기 투입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성과 연속성"이라는 명분을 들었다.
기왕 유럽파를 선발했다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용하고 부상 없이 돌려보내는 편이 나은 건 당연하지만, 선수의 장기적인 활용을 더 감안했다면 애초에 일부 선수는 배제할 수도 있었다. 잔부상을 안고 있어 소속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은 토트넘홋스퍼에서 자주 교체 아웃되며, 김민재 역시 출장시간 관리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바이에른뮌헨에 대체 선수가 없어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 왔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을 선발했을 뿐 아니라 A매치 출장시간 조절에 대해 "경험상 대표 선수는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며 "상태를 확인하고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경기장에서 100% 쏟아 붓게 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해 가급적 많이 투입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인 '케어'가 진짜 장점이 되려면 다양한 선수 기용, 그리고 전술적 완성도가 뒤따라야 한다. 케어만으로는 발전하기 힘들다. 한국은 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 홈 2연전을 갖는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 첫승을 거둔 한국이 연승을 노릴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중요한 견 결과보다 내용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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