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에 진정·감사 난무...포천시 농업재단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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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농업 발전과 지역 농산물 소비를 위해 건립된 농업재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현 재단 대표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고, 직원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농업재단 소속 A팀장은 '재단 대표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시의회,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A팀장이 제기한 진정서에는 '현 재단 B대표가 평소 포천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부당한 지시 등을 내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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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농업 발전과 지역 농산물 소비를 위해 건립된 농업재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현 재단 대표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고, 직원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진정을 제기한 당사자도 시에서 감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10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농업재단 소속 A팀장은 '재단 대표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시의회,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A팀장이 제기한 진정서에는 '현 재단 B대표가 평소 포천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부당한 지시 등을 내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팀장은 지난 7월쯤 시에서 파견나온 C팀장을 직무태만 등의 혐의로 시에 감사 청구했다.
또 직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 재단 대표가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 B대표의 갑질, C팀장의 불합리한 업무태도 등으로 피해를 받아왔다는 것이 A팀장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A팀장은 직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근무하다 최근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팀장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재단 등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농업재단은 A팀장의 복무태도가 불성실했다는 등의 혐의로 시에 재단 감사를 청구했다.
재단 B대표는 "A팀장의 불미스러운 점 때문에 재단 감사를 의뢰했다"면서 "더이상 할말이 없다. 감사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농업재단은 시의 재단 감사 결과에 따라 자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재단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관리 책임이 있는 시의 부서 관계자는 "(내용을)듣기만 했다. 직원들까지 서로 고소고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재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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