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은행지점 50곳에 난청 어르신 ‘의사소통 그림·글자판’ 배부

김민진 2023. 10. 11.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협력해 은행용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150부를 제작하고 이를 관내 은행지점 50여 곳에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에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구는 난청 노인들이 은행을 찾았을 때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그림·글자판이 은행에서 의사소통 약자들의 불편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가 관내 은행 지점에 배부한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사진제공=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협력해 은행용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150부를 제작하고 이를 관내 은행지점 50여 곳에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에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구는 난청 노인들이 은행을 찾았을 때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 실제 노인들이 주로 보는 은행 용무를 사전 조사해 자주 쓰는 표현들이 빠짐없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그림·글자판에는 ‘신분증 주세요’, ‘비밀번호를 눌러 주세요’, ‘저는 듣기 어려워요. 크게 말해 주세요’, ‘입 모양을 크게 해 주세요’, ‘보이스 피싱 당했어요’ 등 은행원과 고객 사이에 오갈 수 있는 대화 내용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또한 통장, 집주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공과금, 적금, 만기(찾다), 모르겠어요, 분실했어요 등의 단어와 문장도 들어 있다. 아울러 ‘내 통장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안 돼요’ 같은 주의 사항도 표시돼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그림·글자판이 은행에서 의사소통 약자들의 불편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