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년 만에 ‘외국어 누리집’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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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외국어 누리집(홈페이지) 부분 개편을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어, 아랍어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년 만에 개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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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해상도·충분한 여백 가독성 향상
시는 앞서 외국인 거주자 및 방문자의 전화와 민원으로 접수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1년 기준 5만 1140명으로 10년 전 2만 8153명보다 81.7% 늘어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213만 명 정도이다.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어, 아랍어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년 만에 개편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외국인의 요구가 많았던 대중교통 이용 방법(버스, 택시, 도시철도), 시청 안내, 대구 소개(역사, 위치, 기후, 인구) 등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외국인 서비스 메뉴(공공서비스, 외국인 지원기관, 유용한 웹사이트 등)를 추가했다.
또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검색 수가 높은 메뉴를 누리집 상단 오른쪽에 배치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창을 누리집 중앙에 배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높은 해상도와 충분한 여백으로 시인성과 가독성을 향상했다.
5개 언어 누리집에 공통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시각적 경험(UX)을 강화하고 PC, 휴대전화,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의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반응형으로 구현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리즘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게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생활, 투자,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분석해 누리집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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