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케이트레이딩, ‘압축기 기동용 전자식 릴레이’ 제품 선보여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엔에스케이트레이딩(대표 윤덕훈)이 국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압축기 기동용 전자식 릴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SAMUSCO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제품은 압축기 기동 코일의 전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압축기의 특성과 상태를 파악하고 기동이 이상적인 시점을 선별해 아크와 스파크가 없는 반도체로 스위칭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코일의 전압이 일정 수치에 도달할 경우, 압축기의 기동 성공 유무와 상관 없이 스위칭을 하는 기계식 릴레이 방식과 차이가 있다. 기동이 끝난 후에도 릴레이가 붙어 있거나 기동이 끝나기 전에 릴레이가 떨어지는 경우 압축기에 데미지가 주어지고 누적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최적의 시간으로만 동작하기 때문에 데미지가 축소된다. 이를 통해 압축기의 기동 시간을 맞춤형으로 자동 조정하고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저전압 특성을 180V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해 저전압 현장에서도 정확한 동작을 수행해 채터링 같은 접점 떨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이 외에도 에폭시로 반도체 접점을 포함해 모든 전자 회로를 몰딩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습기와 먼지로부터의 면역을 갖추도록 설계했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릴레이를 전문으로 개발 및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SAMUSCO사의 기술력을 적용한 것으로 콤프레셔, 펌프, 연마기, 진공 청소기, 아이스크림 머신 등 단상 유도 전동기가 사용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