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심판협회 "리버풀 토트넘전 오심, 재발 방지 조치 이미 착수… 땅에 떨어진 심판 명예 실망스러워"

김정용 기자 2023. 10.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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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웨드 웹 잉글랜드 축구심판기구(PGMOL) 위원장이 리버풀과 토트넘홋스퍼의 경기에서 큰 논란을 낳은 오심 이후 재발 방지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웹 위원장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심판 관련 코너에 출연해 논란의 오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웹 위원장은 "그런 오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는 조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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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웨드 웹 잉글랜드 축구심판기구(PGMOL) 위원장이 리버풀과 토트넘홋스퍼의 경기에서 큰 논란을 낳은 오심 이후 재발 방지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웹 위원장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심판 관련 코너에 출연해 논란의 오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아 루이스 디아스가 득점했을 때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다. 비디오 판독(VAR) 이후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추후 다양한 화면을 확인해 보면 온사이드가 확실했다. 추후 공개된 녹음기록에서 VAR 부심들과의 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웹 위원장은 "그런 오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는 조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종류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몇몇 소통 원칙을 반복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모든 주심이 다함께 대화하며 아주 열심히 개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린 그 경기에 대해 매우 실망했고, 우리의 평판에 대해서도 실망했다"며 "소통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 경기 이후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웹 위원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VAR 제도에 대해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사실 내가 알기로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부터 Ifab가 VAR 사용에 대해 규정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었다"고 말해 앞으로 VAR과 관련한 각종 규정이 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Ifab가 거론된 이유는 리버풀 오심 당시 VAR이 실수를 바로잡을 방법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VAR 부심은 실수를 곧 인지하고 경기를 중단시키려 했으나, 이미 경기는 다음 상황으로 넘어간 뒤였다. 현재 VAR 관련 규정에서는 실수를 곧바로 알아차렸더라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웹 위원장은 녹음 기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력을 잃어버렸다는 인간적인 실수가 금새 명백해졌다는 걸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 사람의 실수로 인해 이번 일과 같은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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