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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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1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가을철 농작업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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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긴 옷·장갑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경북도는 11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명 쯔쯔가무시증으로 불리는 ‘SFTS’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는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전년 동 기간 대비 환자가 4% 증가한 126명이 감염됐으며, 25명이 사망해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경북은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193명(사망 40명), 경북은 23명(사망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해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SFTS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책이다.
이에 따라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가을철 농작업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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