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과 함께하는 지역 무형유산 축전, 13일 화려하게 개막 [밀양소식]
경남 밀양시는 아리랑의 매력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2023 지역무형유산 축전’이 오는 10월13일 오후 5시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밀양강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지역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지역 무형유산 축전’은 아리랑과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 공연과 무형유산을 한 번에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13일 개막행사에서는 밀양의 무형문화재 5개 보존단체가 함께하는 공연과 부채춤, 성주굿놀이, 오고무 등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4일과 15일에는 밀양에서 활동하는 밀양백중놀이,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 보존단체 공연과 함안화천농악, 진주삼천포농악의 솟대쟁이 놀이, 부산농악, 좌수영어방놀이의 초청 공연, 밀양아리랑 보존회의 인문학 콘서트, 보존단체와 함께하는 밀양아리랑 배우기, 전통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밀양을 찾아보고 즐길 수 있는 홍보체험관, 청년들이 힐링할 수 있는 청년힐링존, 푸드트럭,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 없는 거리 신나는 햇살골목행사(강변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맥주파티)도 운영한다.
박일호 시장은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 밀양아리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으니 꼭 밀양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립무형유산원 밀양분원과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개관과 함께 지역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과 발전적인 기반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연꽃단지 연근캐기‘땅속 보물찾기 하러 오세요’
밀양시는 오는 28일 부북면 가산리 밀양아리나 인근에 조성된 연꽃단지에서 연근캐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6102㎡ 면적의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참여인원은 800명 정도다.
체험비는 1구역당 1만원이며, 배정된 구역(3.3㎡, 1평)에서 체험활동 후 직접 수확한 연근을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연국수 1타래도 제공된다.
밀양연꽃단지 누리집에서 오는 10월 25일까지 인터넷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행사 당일 9시부터 10시까지 현장접수도 가능하나, 시는 체험장 사전준비를 위해 인터넷 사전 신청을 당부하고 있다.
연근캐기 체험 참가자는 호미, 모종삽, 장화, 장갑, 비닐봉지, 포대 등의 수확도구를 개인별로 준비해야 한다.
◆구국공신 사명대사 열반 413주기 추모제향
성균관유도회밀양시지부무안지회(회장 오수개)가 10일 무안면 고라리 사명대사 생가지 숙청사에서 사명대사 열반 413주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수개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150여명의 주민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오수개 회장은 “국난의 위기마다 우리 민족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앞장서서 백성을 구해왔던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잇는 추모의 재를 봉행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행사에 매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밀양공공산후조리원 김채현 책임간호사 도지사 표창
밀양시는 밀양공공산후조리원 김채현 책임간호사가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자보건 및 출산장려 업무에 공헌하고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의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한 공으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밀양공공산후조리원에서 근무 중인 김채현 책임간호사는 모유수유, 산후 우울, 신생아 돌보기, 산후 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산모 교육을 제공하며 산모 건강관리 향상 및 양육부담감 감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24시간 신생아 관리, 감염 관리, 전반적인 산모 건강 회복을 도우며 안정적인 내부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4점의 높은 점수를 얻으며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드높였다.
김 간호사는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건 밀양시보건소 공무원, 제일병원 의료진, 공공산후조리원 직원분들이 다 같이 만든 결과다”라며 “부족하지만 모두를 대신해서 제가 표창을 받은 것 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줄 알고 노력해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찾는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면민, 숲속음악회에 흠뻑 취한 행복한 하루
밀양시 청도면행정복지센터(면장 박화선)는 당숲공원에서 면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가을숲으로의 초대 놀아보세 얼쑤! 라는 슬로건으로 당숲마을(이장 우영옥)과 숲속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식)가 공동으로 면민들의 한마당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1부 당숲마을 축제는 당숲 주민들이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제2부는 숲속마을 주최로 제10회 숲속음악회를 개최했다.
또한 면민들이 손수만든 도자기, 당숲마을 주민들의 표정을 넣은 문패, 천연염색, 손누비옷, 유화미술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숲속마을은 이번 축제에서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시상금으로 청도초등학교에 장학금 100만원, 5개 마을에 각 100만원 씩 기금을 전달했다.
◆하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 보따리 나눔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에 앞장
밀양시 하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태석·공공위원장 손순미)는 지난 10일 복지사각지대 가구 해소 및 고독사문제 예방을 위한 ‘행복 보따리 나눔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하남읍지사협 특화사업으로 하남읍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가구 5가구를 선정해 매월 먹거리 및 생필품 등 꾸러미를 만들어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실시해왔다.
김태석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매끼 식사를 챙겨 드실 수 있게 국거리와 반찬거리를 든든하게 준비했다. 간절기 건강관리를 잘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읍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손순미 하남읍장은 “매월 꾸러미를 직접 만들고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확인해주시는 하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하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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