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0월 가을 밤 밝히는 빛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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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가을밤 적막함을 환상적으로 밝힐 빛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강북구 우이천, 노원구 당현천 등 밝힐 빛 축제가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더할 것이다.
환경과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강북 꿈꾸는 물고기'는 우이천변에 등(燈)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축제로, 강북구가 주최하고 강북문화재단(이사장 김상봉)이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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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가을밤 적막함을 환상적으로 밝힐 빛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강북구 우이천, 노원구 당현천 등 밝힐 빛 축제가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더할 것이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오래된 등축제는 도봉구 등축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0월26일부터 11월5일까지 평화문화진지 및 다락원 체육공원 일대서 제11회 도봉구 등축제를 개최한다. 점등식은 10월 28일 오후 5시 30분 열린다.
주요 행사 내용은 등 및 LED 조형물, 빛 전시, 평화기원 패션쇼,지역예술인 공연 및 초청 가수 공연도 진행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우이천 수유교~우이2교 일대에서 우이천 등(燈) 축제 ‘강북 꿈꾸는 물고기’를 개최한다. 환경과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강북 꿈꾸는 물고기’는 우이천변에 등(燈)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축제로, 강북구가 주최하고 강북문화재단(이사장 김상봉)이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10일 동안 우이천변 일대엔 등(燈) 미술작품이 전시되며, 더불어 동북4구문화재단, 우이천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 우이천에 전시된 등(燈)들이 일제히 점등되며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10일 동안 우이천 수유교~우이교 일대엔 표구철 작가의 ‘구름물고기’ 등(燈) 작품을 비롯해 지난 8월 강북구민들이 직접 만든 꿈씨앗 등(燈)까지 총 1200여 개의 한지(韓紙)로 만든 친환경 등(燈)들이 가을밤 우이천변의 수려한 야경에 수놓일 예정이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3일부터 24일간 당현천에서 빛의 연금술을 주제로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회차를 맞는 노원달빛산책은 지난해 66만명, 일평균 4만여 명이 다녀가며 대중성, 예술성을 갖춘 노원구 대표 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작품 규모와 수를 늘렸다. 구민 참여형 작품을 확대하고 독일·대만 해외 작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실험과 협력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작가 18인(팀)이 당현천 2.5㎞ 구간(상계역·노원수학문화관∼중계역·들국화어린이공원)에서 예술 등, 빛조각, 뉴미디어작품 등 총 42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시민참여작품을 포함하면 1000여 점이 전시된다.
올해 노원달빛산책의 주제는 ‘빛의 연금술’이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연금술의 기본이 되는 원소들의 의미를 다양하게 풀어내며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한다. 3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스토리가 전개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안양천 빛 축제를 진행, 안양천 생태초화원을 감성적인 빛조형물로 가득 채워 달빛정원으로 표현했다. 축제기간 중 6일부터 9일, 13일, 14일에 버스킹이 진행되며,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등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구는 빛축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테마파크와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매점, 카페, 푸드트럭,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행사장 인근에 배치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 자치구 관계자는 "10월의 밤을 멋지게 밝힐 빛 축제를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고 권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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