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중동발 지정학적 이슈 영향 제한적…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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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지난 4차례 중동전쟁 당시의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확률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현재의 전쟁이 양국간 교전에 국한되는 국지전으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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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신 우호적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8.61포인트(0.58%) 뛴 1만3562.84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은 국채 수익률 하락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65%선까지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95%선으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는 미국은행협회 행사에서 "경제를 늦추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추가로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Fed 내 비둘기파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글로벌 증시 흐름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지난 4차례 중동전쟁 당시의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직접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확률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현재의 전쟁이 양국간 교전에 국한되는 국지전으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 확대만 나타날 뿐,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이날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발표와 방산주를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주요 기업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수급 강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한국은 폴란드, 이집트와의 K-9 대규모 계약 체결 이외에도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유리한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은 무기 수요에 비해 공급 여건이 타이트한 환경을 조성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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