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 날려"…서울예대 출신 카페 사장, 유정수 대표와 갈등 예고 (동네멋집)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3. 10.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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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연극과 출신 사장이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와 갈등을 예고했다.

또 유정수 대표는 서울예대 출신 사장의 카페에 대해 "저는 사장님이 9개월간 열심히 노력하시고 준비하시고 한 게 있지 않냐. 수제청 음료 전문점으로 가지 않고 커피 전문점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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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 사장이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와 갈등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유정수 대표가 효창공원앞역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들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은은 "이번 멋집 후보는 카페를 살리기 위해 9개월간 문을 걸어 잠근 주객전도 N잡러 사장님의 카페다. 코로나 때는 평균 일 매출 3~4만 원대가 나왔다고 하고 더 영업하는 게 손해라고 판단해서 작년 12월부터 얼마 전까지 9개월 동안 임시 휴업을 하셨다고 한다. 매달 월세 105만 원씩 꼬박 내셨다고 한다"라며 밝혔다.

이인권 아나운서는 "그럼 945만 원. 돈 천만 원을 날렸다"라며 깜짝 놀랐고, 김성주는 "9개월 동안 뭐 하셨냐"라며 물었다. 김지은은 "이게 궁금하시지 않냐. 9개월 동안 뭐 하셨나. 강의, 성우, 극단 활동 등으로 돈을 벌어서 카페와 생계유지를 했고 휴업하는 동안 카페를 살리려고 바리스타, 로스팅, 핸드드립 자격증을 따셨다"라며 설명했다.

김성주는 "이분이 어떤 분인지 사장님 정체가 궁금하다"라며 못박았고, 김지은은 "드디어 9개월 만에 재오픈 했지만 너무 막막해서 저희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사연을 보내주셨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주는 "연예인분들 중에서도 노후가 보장이 안 되니까 내가 인기가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까 노후 보장용으로 카페 하는 분들이 계신다. 주업은 연예인이고 부업이 카페이지 카페를 하기 위해 연예인을 하는 게 아니다. 이분은 극단이나 강의나 성우를 하기 위해 카페를 하시는 건지. 카페를 하시려고 이런 일들을 하시는 건지 헷갈린다"라며 궁금해했다.

이후 김성주와 김지은, 이인권 아나운서는 서울예대 출신 사장을 직접 만났다. 서울예대 출신 사장은 "원래 전공이 연극이다. 연극과 나왔다"라며 전했고, 같은 학번 동기로 라미란, 이종혁, 김민교, 김은숙 등이 언급됐다.

김성주는 "전공이 연극이었으면 꿈도 배우나 성우라든가. 목소리도 이렇게 좋으신데"라며 물었고, 서울예대 출신 사장은 "원래 꿈은 양자경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 오래 쉬었는데 마침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학교 동기가 찾아왔는데 '무대 이번에 같이 설래?' 하고 손 내밀어 주셔서 23년 만에 섰다"라며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울예대 출신 사장은 "카페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주변에서 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일을 소개해 주셨다. 유튜브도 하고 강의도 하고 프리랜서 성우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지내왔던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또 유정수 대표는 서울예대 출신 사장의 카페에 대해 "저는 사장님이 9개월간 열심히 노력하시고 준비하시고 한 게 있지 않냐. 수제청 음료 전문점으로 가지 않고 커피 전문점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서울예대 출신 사장은 "과일청은 장사가 너무 잘 됐는데 밤에 못 담그고 가는 거다. 힘들어서. 없으면 찾는다"라며 수제 과일청을 판매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고, 유정수 대표와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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