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확대한다

한예주 2023. 10.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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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이후 네덜란드를 포함한 많은 유럽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산 장비나 부품을 소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트라는 반도체 분야 수출지원은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D, 취업 지원까지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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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한-네 반도체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 개최

코트라(KOTRA)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일본에 이어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을 모두 갖춘 네덜란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코트라는 11일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네덜란드 진출을 돕기 위해 '한-네덜란드 반도체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코트라]

특히, 이번 세미나는 과거 산업 전반에 대한 교류나 주요 기업 중심의 사례에서 나아가 양국의 '반도체 생산공정 최신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극자외선(EUV)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버 시장의 급성장으로 후공정인 첨단패키징 기술 변화와 발전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1부에서 반도체, 하이테크 관련 기업이 밀집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현황에 대해 경기도와 브라반트주에서 발표하고, 2부에서는 안진호 한양스마트반도체연구원 교수가 ▲한국의 EUV 기술 발전 역사 ▲ASML 등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 발전 협력 관계 ▲EUV 산업 연구개발(R&D) 현황 ▲네덜란드와 한국의 협력 활동 등을 설명한다. 이어 ASML과 네덜란드 정부가 함께 설립한 EUV 관련 전문 연구소인 ARCNL에서 검사계측(MI) 기술 발전 현황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NXP, 넥스페리아, 엠플레온에 의해 시작된 패키징기술 지원센터인 CITC에서 포토닉스 패키징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부품 등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교역 품목이다. 한국의 대네덜란드 반도체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4억7000만달러 수준이며, 올해 들어 반도체 제조용 장비 분야의 수출액은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이후 네덜란드를 포함한 많은 유럽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산 장비나 부품을 소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트라는 반도체 분야 수출지원은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D, 취업 지원까지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필립스 ▲VDL ▲NTS 등 네덜란드 주요 반도체 기업을 참가시켜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미팅을 주선하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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