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XX하고 자빠져’ 논란에 “유머로 승화” 반박

김판 2023. 10. 11. 0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1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한 안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시민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실은 "지나가던 시민 한 명이 안 의원을 향해 욕설했고 안 의원은 이를 과열된 현장에서 나온 발언으로 여겨 유머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설 중 “XX하고 자빠졌죠” 발언 논란
安측 “앞뒤 문맥 없이 진실 왜곡”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신시장에서 김태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1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한 안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시민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실은 이날 당시 유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며 “막말의 대명사 더불어막말당이 유머와 막말도 구분 못 하는 것을 보니 역시 원조 막말 정당답다”고 밝혔다.

앞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성한 선거에서 상대당 후보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것은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다. 강서구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 앞에서 욕설을 하느냐”고 비판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전날인 9일 김태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유세차에 올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안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던 중 한 시민이 “XX하고 자빠졌네. 개XX”라고 욕설을 하자 안 의원은 “정말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에 대해 안 의원실은 “지나가던 시민 한 명이 안 의원을 향해 욕설했고 안 의원은 이를 과열된 현장에서 나온 발언으로 여겨 유머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에 비판적인 시민이 던진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앞뒤 문맥 없이 오직 비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cbs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갑자기 유세차에서 진교훈 후보를 디스한다고 ‘XX하고 자빠졌죠’라고 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시 막말을 한 안 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