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여자축구, 항저우 아픔 뒤로하고 올림픽 첫 출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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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여자축구가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10/26~11/1, 중국 샤먼)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을 10일 발표했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한 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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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태국과 한 조에 묶여 험난한 여정 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여자축구가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10/26~11/1, 중국 샤먼)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을 10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렸지만 8강서 북한에 덜미를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앞서 나갔지만 전반 41분 손화연(현대제철)이 석연치 않은 판정 속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며 북한에 1-4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안고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해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A대표팀이 출전한다.
26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북한, 중국, 태국을 상대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
쉽지 않은 조편성이다. 중국은 개최국이고, 아시안게임서 아픔을 안겼던 북한과 다시 한 번 마주해야 한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월드컵보다 쉽지 않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한 번도 본선에 참가한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마드리드CFF), 잉글랜드 무대의 이금민(브라이튼)과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비 멤버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가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22명) #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DF :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 이은영(고려대)
MF : 지소연,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튼),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FW : 최유리(버밍엄시티),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 여자대표팀 파리올림픽 2차 예선 경기일정(한국시각)
10/26(목) 오후 4시 30분 vs. 태국 @ 중국 샤먼 이그렛스타디움
10/29(월) 오후 4시 30분 vs. 북한 @ 중국 샤먼 이그렛스타디움
11/1(수) 오후 8시 30분 vs. 중국 @ 중국 샤먼 이그렛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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