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대표팀 캡틴 김혜성, 키움 복귀전 멀티히트...최다 안타 단독 1위도 탈환

안희수 2023. 10.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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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0/

국가대표팀 ‘캡틴’ 김혜성(24)이 소속팀 복귀 뒤에도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를 생산했다. 상대 선발 투수 황동채의 포크볼을 때려내 우중간을 가르고 2루를 밟았다. 2사 뒤 송성문의 내야 땅볼을 삼성 2루수 김지찬이 놓치는 실책을 범한 사이 득점까지 해내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침묵한 김혜성은 4회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줬다. 키움은 선두 타자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 임지열이 좌전 안타, 박수종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김동헌이 삼진, 이용규가 내야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이런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려들였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0/

키움은 8회 초 수비에서 구원진이 흔들리며 3-3 동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1사 1루에서 나선 임지열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재역전했다.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이정후가 임지열에 이어 대타로 나서 복귀전 겸 홈 고별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키움은 홈 폐막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떠나지만, 김혜성은 지난 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소속팀 복귀 뒤 첫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4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승기잡았다"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85안타를 기록, 손아섭(NC 다이노스·183안타)를 제치고 정규시즌 최다 안타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김혜성은 "욕심을 내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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