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채비 대신증권, 계열사 4800억 중간배당 받아

한진주 2023. 10.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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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중간 배당을 받아 종합금융투자사 자격 요건 달성 시점을 앞당겼다.

대신증권은 10일 대신자산운용 등 계열사로부터 4800억원가량의 중간 배당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중간배당을 계기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2조121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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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등 중간배당 받아 자본 2.6조원

대신증권이 자회사로부터 대규모 중간 배당을 받아 종합금융투자사 자격 요건 달성 시점을 앞당겼다.

대신증권은 10일 대신자산운용 등 계열사로부터 4800억원가량의 중간 배당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증권 측은 "종투사가 되기 위한 자본 확충의 일환"이라며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훼손되기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는 유지하면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계열사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종합금융투자사 되기 위해서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중간배당을 계기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2조121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면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고 기업 신용공여 한도도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대신증권은 사옥 매각 작업도 진행중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을지로 소재 본사 사옥인 '대신343'의 평가가치는 6500억~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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