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거짓 바로잡을 것…하루하루 감사" 이미지 회복할까 (너와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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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너와 나' 간담회를 통해 학폭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또한 간담회 중 학폭 의혹으로 인한 활동 중단의 시간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부산국제영화제 이후로도 '너와 나' 영화가 다른 여러 영화제에도 다녔다. 저와 감독과 김시은 배우, PD 등 '너와 나' 팀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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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혜수가 '너와 나' 간담회를 통해 학폭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현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혜수, 김시은이 참석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단짝 고등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조현철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2021년, 박혜수가 학폭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촬영을 완료한 작품 공개도 미룬 채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당시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상황 정리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후 박혜수는 '너와 나'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1년 8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지난 9일,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 측은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며 법적 대응 근황을 먼저 전했다.
그리고 10일, '너와 나'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박혜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박혜수는 "어제 그간 진행된 제 상황을 전달 드렸다. 많이 궁금해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나서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너와 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말할 수 있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 중 학폭 의혹으로 인한 활동 중단의 시간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부산국제영화제 이후로도 '너와 나' 영화가 다른 여러 영화제에도 다녔다. 저와 감독과 김시은 배우, PD 등 '너와 나' 팀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니면서 항상 개봉을 앞둔 이 순간을 많이 상상하고 기다렸다. 저희끼리 기다릴 땐 '개봉해야 하나, 하지말까'라고 할 정도로 이 스케줄이 모두 끝났을 때 얼마나 허전할지 생각했다. 상상만해도 울컥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너와 나' 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혜수는 "이렇게 소중한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사랑을 받았다"고 애정을 덧붙이며 "요즘은 하루하루가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극을 이끄는 세미로 분한 박혜수는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에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에서 더욱 성장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또 다른 얼굴로 관객을 만난다.
박혜수는 많은 선배들과 함께 했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회상하며 "그때 보다 세미의 비중도 많고 스스로 혼자 해내야 할 비중도 높았다. 그에 대한 책임감도 더 컸다"고 '너와 나'에 참여하며 느낀 생각을 고백했다.
그는 "또 전 작품보다 연기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생각도 있어 굉장히 열심히, 온 마음을 다해 임했다"며 특별했던 '너와 나'를 덧붙였다.
영화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크다는 박혜수는 "이 팀이 제게 너무 소중하다"며 미소 지었다.
'너와 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박혜수는 3년의 시간 동안 이어진 학폭 공방 꼬리표를 떼고 성공적인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수사 결과와 함께 그의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너와 나'는 10월 2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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