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손흥민" 못지않게 큰 "이강인" 환호… 오픈트레이닝으로 만나는 '최애' 국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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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는 '앓는 소리'의 연속이었다.
오픈 트레이닝을 찾은 팬 300여 명은 잔디 한가운데서 뛰는 선수들을 유심히 보다가, 따로 러닝하는 손흥민이 앞을 지나가면 "아프지 마요"라고 약속한 듯 외쳤다.
유럽파까지 모두 합류한 10일 팬들이 참관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훈련을 앞두고 조규성은 "많은 팬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오픈 트레이닝의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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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김정용, 김희준 기자=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는 '앓는 소리'의 연속이었다. 오픈 트레이닝을 찾은 팬 300여 명은 잔디 한가운데서 뛰는 선수들을 유심히 보다가, 따로 러닝하는 손흥민이 앞을 지나가면 "아프지 마요"라고 약속한 듯 외쳤다.
대표팀은 13일 튀니지(서울 월드컵경기장) 17일 베트남(수원 월드컵경기장)과 2연전을 갖기 위해 소집돼 훈련 중이다. 유럽파까지 모두 합류한 10일 팬들이 참관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팬들은 국가대표와 토트넘홋스퍼 유니폼뿐 아니라 이미 울산현대에서 직관 경험이 많다는 걸 알려주는 사인 유니폼,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 유니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훈련을 앞두고 조규성은 "많은 팬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오픈 트레이닝의 장점으로 꼽았다. 황희찬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고 기쁜 순간이다. 틈틈이 팬들과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마침 인터뷰가 진행 중일 때 팬들이 옆으로 지나가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팬들의 에너지까지 더해 훈련은 활기가 넘쳤다. 선수 대부분은 미니 게임 위주로 호흡을 끌어올렸다. 압박과 탈압박을 교환하는 훈련이 중심이었다. 후방에서 김민재, 김주성 등이 공을 찔러주면 발빠른 문선민, 황희찬 등이 쇄도하며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열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훈련 강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채찍질을 했다. 손흥민, 조규성, 박용우 등 늦게 합류한 선수들만 구석에서 따로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훈련장 가장자리로 러닝을 하면서 팬들과 눈이 마주치면 "안녕하십니까"라며 두 손을 흔들었다.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하는 시간을 가질 때도 있지만 이날은 미리 준비된 용지에 선수들이 여러 명 사인한 선물을 즉석에서 만들고, 추첨을 통해 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물을 받을 사람을 추천하기 위해 먼저 손흥민이 등장했다. 두 번째 추첨자 황희찬은 번호가 적힌 공을 뽑은 뒤 퇴장하다가 편지를 흔드는 팬을 보자 다시 다가가 받아들고 비로소 걸음을 뗐다. 마지막 추첨자 설영우는 즉석에서 트레이닝복을 훌렁 벗어 추가 경품도 만들어 줬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지나갈 때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최근 치솟은 인기대로 이강인의 이름이 유독 크게 들렸고 황희찬, 설영우, 이재성도 인기를 끌었다. 한 설영우 팬은 "눈웃음에 반했다. 원래도 울산현대 팬이어서 여기 왔다. 아시안게임 출국 때도 공항에 갔는데 부담 줄까봐 금메달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믿고 있었다. 금메달과 전역 너무 축하한다"는 응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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