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늙는다...제조업 근로자 연령 '역대 최고'

박근아 2023. 10. 10.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조업 근로자의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6월 기준 사업체 조사)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10년 추이'(2013년 6월∼2022년 6월)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43.5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제조업 근로자의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6월 기준 사업체 조사)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10년 추이'(2013년 6월∼2022년 6월)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43.5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2013년 40.1세였다가 이듬해인 2014년 39.4세로 소폭 감소한 뒤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 조사 결과도 다시 한번 짚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청년근로자(15∼29세) 비중은 지난 20년(2001년∼2021년) 사이 29.7%(2001년)에서 14.8%(2021년)로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반면 5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은 같은 기간 11%에서 31.9%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 의원은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는 인건비 상승, 노동생산성 저하, 제조업 경쟁력 악화 등을 유발해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장서서 지역별 제조업의 연령층 조사와 생산직·기술직 구조를 반영한 정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업의 바탕인 정밀기계공업 및 부품가공 등 뿌리산업에서 세대 간 기술 전수가 이뤄져야 한다"며 "핵심기술을 다음 세대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