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너와 나’ 위해 모인 자리에서 입장 밝힐 수 있어 감사” 학폭 의혹 언급

정진영 2023. 10.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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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배우 박혜수가 영화 ‘너와 나’ 관련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 언론 시사회에서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질의응답 전에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어제(9일) 소속사에서 그동안 진행된 상황에 대해 전달드린 것으로 안다”며 “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결백을 강조했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해오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너와 나’ GV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하루 앞선 9일 학폭 논란 관련 주장을 한 사람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너와 나’를 위해서 모여주신 자리인데 내 입장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에둘러 자신의 개인적 논란보다는 영화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뜻을 피력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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